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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회고하며

왈왈가부 2023. 12. 31. 19:31

2023년의 마지막날 집 아래 카페에서 적어보는 2023년 마지막 회고 

식상한 얘기지만  해가 지날수록 시간이 점점 빠르게 가는 것 같습니다. 

내가 무엇을 했는지, 하는지  인지하지 않고 살아가다 보면 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의 삶은 쉽사리 기억에 남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올해의 마지막 날 2023년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에 대해 짧은 글로 가볍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데이터 분석가로 IT회사를 재직 중이며 , 작년부터 현재까지 직장 병행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1월, 2월에는 회사 내 새로운 데이터 업무로 바쁘게 지냈고 

3월 ~ 6월은 대학원 학기와 병행하며 정신없이 흘러갔던 거 같습니다

7 ~ 8월은 부모님과 누나네 가족과 함께한  스위스여행이 가장 떠오르네요

9월부터는 회사 조직이동과  본격적인 논문 탐색으로 쭉 바쁘게 지냈네요 

바쁜 한 해였지만 올해는 제 인생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가장 많이 만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좀 더 이해했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열심히 산다고 나름 회사 일을 하며 사내 헬스장도 틈틈이 다녀오고 새벽까지 연구실 발표 자료도 만들었으며 

휴가의 절반 이상을 대학원 생활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게도 좀처럼 '잘 살았다'라는 말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네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논문이라는 가장 큰 단기 목표의 달성률이 그리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일것 같아요.

 

그래도 저라는 사람을 가장 잘 현실적으로 알게 된 시기이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보다 완벽주의 성향이 조금 있어 조금만 계획이나 일이 수월하게 흘러가지 않을 때 쉽게 지치기도 하고요. 

욕심도 있어 하고 싶은건 많은데 논문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서 이게 다른 것들을 못 하게 막는다고 생각하니  꽤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정리하면  겸손이라는 단어를 일깨워준 한 해 같아요. 

 

저의 올해의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1. AI   2.낭만  3.인연 이네요.

chatGPT의 등장으로 제가 속한 회사와 대학원  큰 격변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혼자 지내면서 나름의 낭만을 찾기 위해 많이 노력했구요  (큰 평수 집으로 이사해서 내 공간 조성하기,  편도행 티켓만 끊고 여행가보기,  등 )

또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실제로 주변에서 친구 지인들이 결혼도 많이하고 

제 인생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가장 짧지만 많이 만났던 해였는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대화를 나눴던 거 같습니다. 

 

저는 웬만한 것을 긍정적으로 합리화하는 성격입니다. 

항상 100% 만족되는 일이 없더라도 경험이 되겠지, 자양분이 되겠지 라는 말로 위안 삼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2023년 총평을 하자면 '아쉽다'라기 보다는 '졌잘싸' 라고 해두고 싶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진 못했어도 어느 해보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짐한 한 해였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합리화해서 끝내긴 보다는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을  2024년 목표와 연결 지어 몇 자 더 적어보려 합니다.

특히 2023년은 제가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할지를 명확히 돌아보는 시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크게 3가지로 간단히 적어보면서 2024년은 어떤 구체적인 방식으로 이를 보완할지 적어보았습니다. 

1. 선택과 집중 

-  30대가 되보니 너무 해야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게 많은 해였습니다.  공부, 투자, 연애 ,취미 등 현재만 할 수 있는 것들 사이에서 명확한 선택과 집중을 못하였습니다.

- 저는 한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이 아니라 모든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성향이었습니다. 이건 제 타고난 성향이더라구요

2024년 Action :  1. 생각을 분리하기 2. 10초 안에 실행하기 

억지로 다른 걸 막으며 하나만 집중하기보다는 하고 싶은일의 분리를 명확히 하는 법을 배우려합니다. 

특정 활동을 할때는 그 일에 온전히 집중하려고합니다. 정확히는 다른 일을 생각 하는 것부터 억제하는 연습하려 합니다

그리고 빠른 선택과 실행을 하기 위해 최대한 고민의 시간 낭비를 줄이려 합니다. ( 고민 후 10초안에 실행하기)  aka.종종펀치

 

2. 단거리 주자 

- 저는 대표적인 단거리 주자였습니다. 단기 실행능력이 장기 실행능력보다 뛰어나고 ,  일이 수월하게 풀릴 때면 탄력을 받아 달리는 것이 아닌 수월하게 풀리니까 천천히 가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 반면 어려운 일이 닥칠때면 초반에 잘 푸는 듯하다가 쉽사리 마지막에 흐지부지 되곤 했습니다. 

2024년 Action :  평소보다 딱 한 계단만 더 밟아보기 

- 제게 집중이란 선형이 아닌 아닌 계단형 차트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 탄력을 받으면 욕심내지 않고 딱 한 계단만 더 밟아보는 연습을 하려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논문이 이해가 잘 되면 안도감이 들어  잠시 유튜브를 보곤했는데  이제는  욕심내지 않고 딱 2페이지 정도만을 더 보려합니다. 

-정확히는 제가 어떠한 유혹이 닥칠 때, 그 유혹을 뿌리치는 것보다는 한 템포 참는 연습부터 하려고 합니다. 

 

3.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여 설계하는 능력

- 과거의 저는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것에 익숙한 타입의 사람이었습니다. 

- 그러나 업무든, 대학원이든 올해는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야만 하는 일들이 많이 닥쳤습니다. 

- 평소 해보고 싶은게 많은 성격이라  막연히 즐겁고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문제 정의 - 해결 방안 탐색 - 구현 까지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맞닥뜨렸을때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우선 문제를 끌고가기 위해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 역시 중요했고 그것을 설득하기 위한 자기의 신념이 중요하며  신념을 뒷받침한  근거를 잘 수집하고 정제하는 것이 굉장한 노력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24년 Action :  '문제정의 ~ 구현' 의 작은 프로세스 싸이클을 되도록 많이 수행하자  

 큰 문제를 정의하고 큰 구현을 하는 것은 어려우니  작은 프로세스 싸이클부터 해결하고자 합니다. 

대신 1. 문제정의, 2.해결방법 탐색 3.구현 이 3가지가 반드시 모두 들어간 일이여만 합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떤 일을 할때 다른 일에 대한 생각을 억지로 뿌리치기 

2. 10초 안에 실행하기

3. 한 계단만 더 밟아보기 

4. 문제 정의 ~ 구현 작은 사이클을 돌기 

 

조금 추상적이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4가지 문장을 핸드폰에 적고 되새기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그래서 2024년은 논문 작성과 졸업이라는 과업을 꼭 완료하고 싶네요. 

2024년 12월 31일에는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보다 더 뿌듯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평소에 운세나 사주 같은걸 믿지는 않는편인데

며칠전 재미로 본 은행 2024년 신년운세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그냥 적어봅니다. 이대로 이뤄지길 소망해봅니다 :) 

총론
꽃이 지면 잠시의 슬픔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는 열매가 열리기 위한 준비이니 머지않아 큰 기쁨이 찾아오는 것을 예비하는 시기입니다. 어려운 일들이 사라지고 비로소 결실의 시기가 다가옵니다. 수확을 하는 농부처럼 분주함이 많으니 움직인 만큼 재물이 쌓이는 시기입니다. 벌여 놓았던 일이나 해결되지 않았던 일들이 있다면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입니다. 나 한 사람의 노력으로도 가정이 평안하고 화평하니 나와 함께 기쁨을 나눌 사람이 많습니다. 새로운 식구가 들어올 것이니 이 또한 복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가족 중에 신혼부부가 있는 경우는 아이가 태어나는 기쁨이 있을 것이며 태어나는 아이는 자신의 먹을 것을 가지고 태어나는 복이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처음에 발생하는 어려움만 잘 극복하면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어려울 때 무리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하며 특히 순리를 어기는 일을 하면 오히려 길성이 반기를 들 것이니 어려움 중에서도 순리를 잃지 않도록 하세요. 소속한 곳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때이니 활동을 더욱 많이 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좋은 일은 반드시 사전에 그 징후를 보이게 됩니다. 계획된 일들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니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을 갖도록 하시고 미혼의 선남선녀들은 좋은 짝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바쁘게 움직이느라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가정의 일은 평안할 것이니 미리 걱정하여 일에 방해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재물운
본인에게 들어오는 재물의 크기가 크지만 처음에는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들어오는 재물이 먼저 쓰일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재물이 들어오는 초기에 곧바로 지출이 발생하여 재물이 모두 나가게 되어 허탈함이 있겠지만 때를 기다리며 차분하게 일을 진행해 나가신다면 올해는 재물이 나로부터 멀리 도망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재물은 창고에 곡식이 쌓이듯이 천천히 쌓일 것이니 한번에 큰 재물을 구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기를 바랍니다. 때때로 횡재성이 있어 크지는 않더라도 필요한 재물은 언제든 떨어지지 않고 마련이 되는 시기입니다. 지출이 커지는 시기에는 재물이 쌓이는 것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크게 들어온 재물이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돈을 벌어들이는 것도 좋지만 돈의 쓰임새를 가치 있게 사용하시고 함부로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지출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지출만 잘 관리되면 올해는 큰 재물을 모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어려움을 잘 극복할 필요가 있으니 지난 과오로 인해 나가는 재물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정리해야 합니다.
직장 / 사업운
권세와 지위를 크게 얻게 되는 운의 시기입니다. 운의 흐름을 타고 발휘되는 자신의 능력이 널리 알려지게 될 수 있는 해입니다. 자신이 직접 처리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게 되면 일의 처리가 불투명해지고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으니 자신의 역할과 직무에 책임감이 막중하게 따를 것입니다. 금전적인 부유함이 커지기보다는 권력이 더욱 커지게 되니 직장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사업적으로는 기반이 튼튼해지고 내실을 다지게 될 것입니다. 다져진 자신의 위치와 내실을 토대로 하여 내부적인 업무보다는 대외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서비스 업종이나 장사를 하신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고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운을 잘 활용하면 너무 좋은 시기이니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부와 명성을 얻는 결과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가정 / 건강운
재운이 나의 앞길에 빛을 비추어주니 가정의 어려운 문제와 마음의 근심을 다 해소하게 되는 해입니다.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화합과 화목이 가정을 안정시켜 주고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위아래 구분 없이 경사스러운 소식을 전해올 것이니 부모는 자녀들의 기쁜 일로 행복할 것이고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과 경사스러운 일로 기뻐할 것입니다. 새로운 식구가 들어오는 기운이 있으니 가족 친지 중에 혼사가 있거나 새로운 생명이 잉태될 것이며
이성 / 대인관계
복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니 남들이 보기에도 아름다운 사람이 나를 찾는 시기입니다. 나의 인기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나의 능력을 인정하고 나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주는 사람들이 생길 것입니다. 어떤 사람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인연을 만날 것이니 애정이 더욱 각별하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가정이 있는 경우는 문제가 될 정도로 아름다운 인연이니 미리 감정에 선을 그으시기 바랍니다. 청춘은 깊은 사랑을 나누고 사랑이 깊어지는 해입니다. 오래 전의 친구들을 많이 만나거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인연이 좋은 시기이니 새로운 인연들도 오랜 친구처럼 될 것이니 그 사람들 때문이 생활이 즐겁고 활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 서로 힘들 때 도와주는 인연이 될 것이니 베푸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랜 친구에게 연락을 자주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만나면 모두가 좋은 이유가 생길 것이니 한 해의 운수만 대통한 것이 아니라 즐거움과 기쁨이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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